분류 전체보기 1371

위정이덕(爲政以德) - 『논어(論語)』

위정이덕(爲政以德) - 『논어(論語)』“법보다 위대한 것이 덕이다”   《논어》에서는 지도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德을 꼽습니다. 덕은 형벌이나 법령과 비교하여 가장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리더십입니다. 늘 덕으로 조직원들을 감동시키고 따뜻하게 어루만져야 한다는 것이 동양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상대방을 법으로 강제하고, 형벌로만 다스린다면 누구도 복종시킬 수 없습니다. 법과 강요에 의한 복종은 허울분인 복종입니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복종은 감동뿐입니다. 감동은 법이 아니라 덕으로만 가능합니다.   《논어》에서는 덕이 있는 지도자를 북극성에 비유합니다. 북쪽 밤하늘에 빛나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들이 돌며 운행하듯이, 덕이 있는 지도자의 주변에는 늘 좋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

나의 이야기 2025.03.20

인자무적(仁者無敵) - 『맹자(孟子)』

인자무적(仁者無敵) - 『맹자(孟子)』“어진 사람은 누구도 대적할 수 없다”   《맹자》에나오는 ‘인자무적’은 우리가 가훈이나 경구로 자주 사용하는 구절입니다. 仁을 가진 자는 敵(enemy)이 없다는 뜻으로 오역되기도 하는 이 구절의 본래 뜻은 ‘仁을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도 대적(match)할 자가 없다’입니다.  인자라고 적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인자이기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적이 많을 수 있지요. 그러나 인자는 배려와 사랑을 실천하는 지도자이기에 결국 누구도 대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베푸는 사람을 이길 방법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인은 동양의 지도자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리더십 덕목이었습니다. 특히 맹자는 인을 기반으로 한 사랑의 정치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왕도정치의 기반으로..

나의 이야기 2025.03.19

인생삼락(人生三樂) - 『맹자(孟子)』

인생삼락(人生三樂) - 『맹자(孟子)』“맹자의 행복한 인생론”   행복이라는 것은 거창하거나 큰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면 맹자가 말하는 인생의 행복론을 들어 보십시오.   전국시대 모든 제후들이 신하로 삼고 싶었던 맹자가 말하는 행복론은 이렇습니다. “군자에게는 인생의 행복이 세 가지 있다. 천하에 왕 노릇 하는 즐거움도 이 세 가지 행복에 끼지 못한다. 첫째, 부모가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들이 아무런 일 없이 건강한 것이다. 둘째,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고, 땅을 내려 보아 남에게 창피하지 않게 사는 것이다. 셋째, 천하의 똑똑한 영재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이다.”   맹자의 인생 행복론, 너무 소박하지 않습니까? 세상 모..

나의 이야기 2025.03.18

전박사의 독서경영 - <안전한 부자>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이영권           출판사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고용불안과 고령화 시대의 가장 확실한 재테크”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로 번지면서 우리나라 역시 바람 앞의 등불처럼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내수는 침체기에 빠져 서민 경제는 파탄 직전까지 와 있는 현실 속에서 많은 대다수의 서민들은 반 토막 난 주식, 부동산 폭락으로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자산이 많은 부자들은 걱정 없이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 지금이 바로 투자의 적기로 비교적 적은 돈으로 주식과 펀드, 부동산 등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

기소불욕 물시언인(己所不慾 勿施於人) - 『논어(論語)』

기소불욕 물시언인(己所不慾 勿施於人) - 『논어(論語)』“내가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己所不慾 勿施於人).’ 《논어》에 두 번이나 반복해서 나오는 이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평생 행하기 힘든 인(仁)에 대한 공자의 가르침입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남 역시 하기 싫을 것이니,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공자의 이 가르침은 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구절입니다.   사회가 어려울수록 어려움과 고통을 솔선수범해서 짊어지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전가하려 합니다. 구조조정이나 임금 삭감의 대상은 내가 아닌 타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상대방에 대해서는 아무런 배려도 없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사람들의 이기..

나의 이야기 2025.03.14

천시불 여인화(天時不 如人和) - 『맹자(孟子)』

천시불 여인화(天時不 如人和) - 『맹자(孟子)』“뭉치면 산다”    어려운 경제 상황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막다른 길로 치닫는 소통의 단절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려울수록 의지해야할 가족 간에도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고, 남북 간에도 소통이 끊긴 채 갈들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조직 간의 소통, 사람들 간의 소통을 《孟子》에서는 인화(人和)로 설명합니다. 맹자는 적에게 포위당하여 위기에 빠진 성(城)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로 3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는 천시(天時)입니다. 기상조건을 비롯한 외부적 환경을 말하며, 운세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지리(地利)입니다. 지형적 이점을 말하며, 성의 높이와 군량미 등 내부적 역량을 의미합니다.  셋째는 인화(人和)입니다. 아무리 운이 따..

나의 이야기 2025.03.13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 『논어(論語)』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 『논어(論語)』“아침에 도를 들으면?”   “아침에 도를 깨닫는다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다.” 어떤 목표를 이루었다면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뜻으로 자주 인용되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하나 남습니다. ‘그럼 낮엔 무엇을 할까요?’ 도를 깨닫는 것이 그토록 원하던 인생의 목표였다면 아침에 바로 죽어도 괜찮다고 해야지, 왜 낮을 지나 밤까지 기다렸다가 죽어도 좋다는 걸까요?  여러분은 아침에 그토록 원하던 지위를 얻고, 부를 얻고, 명예를 얻었다면 낮에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낮에는 자신이 이룬 부와 명예를 즐기겠다는 분이 많을 겁니다. 내가 얻은 성공을 누려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대답하는 분도 있을..

나의 이야기 2025.03.12

주천(酒泉) - 『한서(漢書)』

주천(酒泉) - 『한서(漢書)』“실크로드로 가는 술 익는 마을”   한나라 무제 때 곽거병이란 장군은 병사들의 떨어진 사기를 독특한 방법으로 다시 일으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3만 명의 병사를 이끌고 서역을 정벌하러 나섰던 곽 장군은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 황제가 전장으로 보내온 술 한 병으로 그들의 사기를 끌어올립니다.   병사들을 오아시스에 모이게 하고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술을 타며 이렇게 외칩니다. “이 물은 더 이상 물이 아니라 황제 폐하가 우리에게 내려준 술이다. 우리 이 술을 함께 마시고 황제의 은혜에 보답하자!”   비록 술 한 병을 섞였을 뿐이었지만 그 물은 더 이상 단순한 물이 아니라 황제가 병사들에게 하사한 근사한 술이 되었습니다. 자신 혼자 마시지 않고 병사들과 함께하려는 장군..

나의 이야기 2025.03.11

전박사의 독서경영 - <경영멘토 김경준의 오륜서 경영학>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김경준,   출판사 : 윈앤북스  “오륜서, 리더의 눈으로 읽다”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손무의 『손자병법』,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함께 ‘세계 3대 병서’로 인정받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현대 경영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책이다. 저자는 인생과 비즈니스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무사시의 삶과 원칙, 신념의 정수를 담은 『오륜서』에 자신의 경영이론과 경험을 더해 용이하게 재해석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승부사의 삶을 재조명해봄으로써 21세기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기존의 고정관념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병법서라고 해서 반드시 전..

무신불립(無信不立) - 『논어(論語)』

무신불립(無信不立) - 『논어(論語)』 “신뢰가 없으면 존립 기반이 없다”    신뢰는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덕목입니다. 회사는 고객의 신뢰, 직원의 신뢰, 사회의 신뢰, 주주의 신뢰, 협력업체의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어느 한 방면이라도 신뢰가 없어지면 존립 기반이 흔들립니다.  《논어》를 보면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정치를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공자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 가지라고 대답합니다.  “첫째는 먹는 것, 즉 경제다(足食). 둘째는 자위력, 즉 군대다(足兵). 셋째는 백성들의 신뢰다(民信之).” 공자가 말한 경제, 국방, 사회적 신뢰는 요즘 정치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조건입니다.     자공이 다..

나의 이야기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