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시환혼(借屍還魂) - 《삼십육계(三十六計)》“남의 시신을 빌려 다시 살아나라!” 겉으로는 보잘것없는 모습이라도 그 정신과 영혼이 아름다우면 그것이 진정 아름다움입니다. ‘차시환혼(借屍還魂)’은 이런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전략입니다. 차시환혼의 병법은 내 육신이 없어지고, 영혼만 남았을 때 죽은 다른 사람의 시체라도 빌려서 다시 환생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육신을 빌려 환생했다는 어느 도사의 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옛날 이현이라는 도사가 있었는데 워낙 도력이 높아 누구나 보면 신선 같은 풍모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우아한 육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인간계와 선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는데, 어느 날 잠시 육체를 떠난 영혼이 신선이 있는 하늘로 올라갔다가 7일 만에 다시 돌아와 보니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