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전박사의 독서경영 - <회사에서 여자가 일한다는 것>

상록수9 2015. 9. 7. 21:06

 

<회사에서 여자가 일한다는 것>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허영순   출판사 : 넥세스 BIZ

 

  이 책은 일하는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70가지 조언을 담은 책이다. 우리 사회는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으로 최근까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유리 천장 같은 존재로 남아 있었다. 이러다 보니 결혼 혹은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계속해야 될 것인가, 아니면 그만둬야 될 것인가는 기로에서 많은 직장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포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깨지지 않는 유리 천정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직장 여성들이 가지고 있었던 선택의 문제는 더 이상 고민거리가 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은 어떻게 지혜롭게 가정과 일을 병행할 것인가에 대한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제 여성에게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지위와 파워가 많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기업 문화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남성 중심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초니’, ‘업계 최초니라는 수식어가 붙은 여성 관리자가 계속해서 뉴스거리가 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여성이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할지라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다보면 언젠가는 목표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앞서간 선배 여성 리더들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자신의 열정이 수많은 도전과 인내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19가지의 조언을 들려주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여자가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이란 주제로 역시 19가지의 메시지를 전해 두고 있다. 세 번째 파트는 남녀 차별을 넘어 여성 리더가 되는 법이란 주제로 19가지 방법이 제시 되어 있다. 네 번째 파트는 여자가 뛰어넘어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13가지 조언이 실려 있다.

 

  남녀 차별, 사회 부조리에 이를 악물고 일했던 과거와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독려하는 현재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 그 장벽에 가로막혀 이미 포기한 혹은 포기하려고 하는 여성들에게 나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 노력이 전염되길, 그래서 용기와 힘을 얻길 진심으로 바란다. - <도전과 열정은 쉽게 전염된다> 중에서

 

  100세 시대이다. 지금까지 많은 것이 변했고, 앞으로도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확실한 것은 부모의 유산을 엄청나게 물려받을 상속자가 아니라면 오랜 시간 자신의 삶을 살아 내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의 일만 잘해서도, 성실하기만 해서도 안 된다.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어야 하고, 다양한 지식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갈 길이 멀지만 서두르지 말고, 한 단계씩 전진해야 한다. -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 중에서

 

  강의 흐름을 살펴보면 유속이 빠른 곳이 있는가 하면 흐름이 막혀 천천히 흐르는 곳도 있다. 그 순간에도 강은 물고기를 보듬고, 정화 작용을 하며 제 갈 길을 간다. 순간의 좌절과 분노 대신 내가 택한 것은 긍정과 희망이었다. 그 단어들이 없었다면 그 시간들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 <무기만 있다면 유리 천장을 깰 수 있다> 중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감성 지능이 훨씬 뛰어나다. 자신이 부족한 점을 스스로 깨닫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확실하다면 분명 길은 있다. 또한 점점 세분화되고, 디테일을 강조하는 현대사회는 오히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 이미 취업의 관문은 뚫지 않았는가. 막연한 걱정과 공포를 훌훌 털어 내고 자신의 능력을 믿어라. 때로는 직관과 결단으로 몸을 던져야 할 때도 있다. - <여자가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 중에서

 

  일이 일이 아닌 힐링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해야 한다. 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기쁜지 알아야 하고, 행복한 일과 잘하는 일을 일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

  남녀를 떠나 일은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 직장인들은 아침에 출근해 퇴근하기까지 하루의 절반 이상을 회사에서 보낸다. 다시 말해 일을 즐기지 못한다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우울하고 지겹게 살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일이야말로 삶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 <일을 일처럼 하지 말라> 중에서  

 

  우리나라의 맞벌이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유배우(15세부터 49세까지 여성 중 혼인한 여성)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은 209년도 40.1%에서 2011년도 43.6%로 늘었다. 이 비율은 점차 늘어나면 늘어났지 결코 줄어들지 낳을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여성들은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사회의 차별을 억울해 하고 자신이 여자로 태어난 것을 한탄만 해야 할까? 아니면 굳은 의지를 다지며 새롭게 출발선에 서야 할까. 답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 <남녀차별을 넘어 여성 리더가 되는 법> 중에서

 

  리더는 날아가는 새를 명중시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한시라도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노력이 결국 추진력으로 이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찾다 보면 핵심을 보는 눈이 커지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가려내고 지우다 보면 성과로 연결된다. 아무리 훌륭한 비전이라도 구성원과의 철저한 공유와 실행이 결합되지 않는다면 그 비전은 꿈에 불과하다. 실패한 리더의 70%는 실행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결국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것은 실행력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다음그리고 대충이란 단어를 말끔하게 지워 버려야 한다. 실행력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연결 고리임을 기억하라. - <뒤로 물러서지 말고 단호하게 앞장서라> 중에서

 

  일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분명 수없이 많은 흔들림이 있다. 만 번을 흔들려도 견뎌야 하는 시간이 중년이라 하지 않던가. 그런 시간을 거치고 나면 여유롭고 느긋한 자세와 식견을 가진 완숙한 여성이 되어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 많다. 결혼도 그중 하나이다. 아무리 야무지게 배우자를 골라도, 아무리 철두철미하게 준비해도 어떤 운명이 찾아올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그저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 <여자가 뛰어넘어야 할 것들> 중에서

 

  여성이 사회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춤추는 젊은이들처럼 지치지 않는 열정이 필요하다. 남성처럼 일해야 한다. 남성들이 회사에 자신의 인생을 걸듯이 여성들도 자신의 모든 것을 악착같이 쏟아 부으면 조직에서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남성과 똑같은 노력을 했는데도 안 된다면 몇 배 더 노력하라. 나만의 전문성이 있다면 남성을 능가할 비장의 무기가 될 것이다. -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무장하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여성의 사회진출에 따른 여성의 지위는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우리 사회 절반의 구성원으로서 능력에 따라 평등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조성되기까지는 아직 개선되어야 할 과제들이 많은 거 같다. 하지만 여성의 역할이 다양한 분야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리고 남녀 상호간의 권익을 존중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남녀평등을 구현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은 여성들에게 있다

 

  외부 환경이 아무리 여성 친화적으로 바뀐다 해도 여성 스스로에게 뜨거운 열정과 강한 집념이 없다면 외부 환경의 변화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믿음으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도전하고 견뎌 낸다면 당신은 결국 유리 천장을 깨뜨리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유리 천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 깨뜨리기 어렵기도 하지만 다행이 강철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깨뜨릴 수 있다. 유리를 깨뜨리는 과정에서 피도 나고 상처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고 새롭게 돋아난 살은 더욱 강인하게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따뜻한 리더, 지혜로운 아내,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해 달렸던 시간들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체득했다. , 가정, 육아 등 어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반드시 곁에 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