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하지 말고 모든 것을 인연에 맡겨라
부경수단(鳧脛雖短), 속지즉우(續之則憂), 학경수장(鶴脛雖長), 단지즉비(斷之則悲), 고성장비소단(故性長非所斷), 성단비소속(性短非所續), 무소거우야(無所去優也). - 『장자』「변무(騈拇)」
물오리의 다리가 비록 짧기는 하나 억지로 늘이면 괴로워하고, 두루미의 다리가 길다고 억지로 자르면 고통스러워 슬퍼할 것이다. 따라서 본래 긴 것을 자르려 해서도 안 되고 본래 짧은 것을 늘이려 해서도 안 된다. 이렇듯 본성대로 살아야 비로소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것이다.
모든 것은 순리에 맡겨야 한다. 맡긴다는 것은 아무렇게나 내버려 두라는 말이 아니라 자연에 순응하라는 의미이다. 원망하지도 조급해하지도 말고 무리하게 강요하지도 말아야 한다. 또한 맡긴다는 것은 될 대로 되라고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기회와 인연이 오기를 기다리라는 의미이다. 비관하지도 집착하지도 말고 당황하여 평정심을 잃지도 말아야 한다.
순리에 맡긴다는 것은 자신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라는 뜻이기도 하다. 선택의 기회가 많아질수록 더욱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며, 동물의 습성을 존중하면 호랑이를 길러도 다칠 일이 없지만 습성을 거스르면 아무리 온순한 말도 난폭하게 돌변하는 법이다. 그러므로 매사에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교류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예상치 못한 수확을 얻을 것이다. 특히 당신과 관점이 다른 사람과의 교류할 때 더 큰 수확을 얻게 된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걸림 없는 삶을 마음껏 누려라; 삶의 진정한 득과 실을 통찰하라,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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