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삼성(吾日三省) - 《論語》
“하루에 세 가지를 반성한다”
일과를 끝낸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날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가슴 아픈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오늘 아침 계획한 대로 열심히 하루를 살았는지, 등 이것저것 일과를 반성하는 가운데 버릴 것과 얻은 것이 명확해지고 내일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곤 합니다.
孔子의 제자 중 증자(曾子)는 세 가지를 반성하며 하루를 마감했다고 합니다. 《論語》에 나오는 것으로 ’세 가지를 반성하며 살라‘는 三省의 정신입니다. 아무런 반성 없이 산다는 것은 더는 성장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나는 오늘 무엇을 반성하고 살았는지를 고민해봅니다.
曾子는 하루 세 가지의 반성을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다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는가를 반성한다.” 부모와 자식에게,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는지 반성하는 것입니다. “둘째, 친구와 이웃에게 신뢰를 얻으며 살았는가를 반성한다.” 상호 신뢰는 관계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내 주변 사람들과 신뢰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지 반성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셋째, 오늘 배운 것을 내 몸에 익혔는지 반성한다.” 오늘 하루 배운 것을 완전히 체득했는지 반성한다는 의미입니다. 습득(習得)은 곧 완성을 의미합니다.
위인모이 불충호(爲人謨 而不忠乎) : 남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여붕우교 이불신호(與朋友交 而不信乎) : 친구와 신뢰를 다했는가?
전불습호(傳不習乎) : 새로운 배움을 완전히 습득했는가?
인생이란 것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만만하게 보았다가 큰코다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신뢰를 잃으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기에 믿음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내 몸에 익히지 않은 것은 내 것이 아니기에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입니다.
하루 세 가지 자기반성, 삼성정신(三省精神)! 늘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
“나의 세 가지 반성 항목은 무엇입니까?”
- 박재희의 <3분 고전_인생의 내공이 쌓이는 시간; 역경이 경쟁력이다>,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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