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상은 정치가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상록수9 2023. 2. 28. 05:31

세상은 정치가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이 세계를 개선하자는 바보 같은 소리는 하지 마라.

  세계는 정치가와 당신의 장난감이 아니다. 게다가 이 세계를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자체가 터무니없이 거만하지 않은가.

  어린이나 청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더 좋게 ‘만들려고’ 하는 바보가 많다. 여기서 좋고 나쁨이란 대체 뭘 뜻하는 건가

  세상의 틀에 맞추도록 강요하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인가. 청년들이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 새로운 삶을 사는 게 그토록 나쁜 건가. 개선이나 개량이니 큰 소리로 주장하는 바보들이여!

 

- <삶의 감각을 일깨워라_세상은 정치가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차라투스트라의 귀환』>,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는 나를 반영한다  (0) 2023.03.02
사회성이 그렇게 중요할까  (0) 2023.03.01
정치가의 말은 가치가 없다  (0) 2023.02.26
살인에 대하여  (0) 2023.02.25
혁명도 전쟁도 속내는 같다  (0) 20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