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영혼이 자유로우면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다

상록수9 2022. 7. 8. 05:43

영혼이 자유로우면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다

 

상기어물(喪己於物), 실성어속자(失性於俗者), 위지도치지민(爲之倒置之民). - 『장자』「선성(繕性)」

 

 외물 때문에 자신을 잃고 세속에 얽매여 본성을 읽는 사람을 본말이 전도된 인간이라 부른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유유자적 노니는 자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이것은 장자가 평생에 걸쳐 이야기한 문제이다. 장자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소요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먼저 사물에 집착하고 세속에 현혹되는 일의 허망함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허망함의 원인을 간파하면 소요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왜 '좋을 호(好)자‘와 ’마칠 료(了)자‘ 사이에서 맴돌며, 거리낌 없고 자유로운 삶을 살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명성과 이익에 얽매여 거침없이 천지간을 질주하며,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유유자적 노닐지 못하는가!

 

  “진정으로 자유로운 소요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사물에 집착하고 세속에 현혹되는 일의 허망함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걸림 없는 삶을 마음껏 누려라; 초심으로 돌아가라,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