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구상(五味口爽) - 『도덕경』
"맛있는 음식은 입을 상하게 한다”
오색영인목맹(五色令人目盲) : 화려한 색을 추구할수록 인간의 눈은 멀게 된다.
오음영인이롱(五音令人耳聾) : 세밀한 소리를 추구할수록 인간의 귀는 먹게 된다.
오미영인구상(五味令人口爽) : 맛있는 음식을 추구할수록 사람의 입은 썩게 된다.
치빙전렵영인심발광(馳騁田獵使人心發狂) : 말달리고 사냥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을 미치게 한다.
난득지화영인행방(難得之貨令人行方) : 얻기 힘든 물건에 마음을 빼앗기면 사람의 행동은 무자비하게 된다.
화려한 색, 세밀한 소리, 맛난 음식, 귀한 물건이 결국 인간의 순수한 본성을 망가뜨리게 된다는 노자의 경고입니다.
노자는 절제되지 않고 무자비한 문명의 폐해에 대하여 경고하며 성인은 배를 위하고 살아야지, 눈을 위해서 살면 안 된다고 결론을 맺습니다. 순간적 감각과 욕망에 사로잡힌 감각에 의존한, 단순히 눈을 위한 삶이 아니라 순수한 영혼을 가진 배를 채우는 삶을 사는 것이 현명한 사람들의 생존방식입니다.
“맛있는 것만 찾는 욕망이 입맛의 순수함을 잃게 만듭니다.”
- 박재희의 <3분 고전_인생의 내공이 쌓이는 시간>,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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