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키운다_문화의 영향은 더 오래간다
군자지택오세이참(君子之澤五世而斬).
군자가 끼친 은혜와 덕택은 오대(五代)가 지나가면 끊어진다. - <이루장구(離婁章句)> 하편 중에서
누구를 막론하고 사업적 성공과 영향력이 보통 한두 세대에 국한될 리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구적이거나 무한한 것도 아니다. ‘부자도 삼대를 못 간다’라는 말이 나온 것도 같은 이치다. 삼대가 지나서 증손자 대가 되면 설사 그의 성공이 가문의 영광일지라도 그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질 거고, 오대 현손(玄孫, 손자의 손자) 대로 가면 현조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좋은 가풍만이 전통에 대한 경외심을 바탕으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이런 좋은 영향력만이 시간과 혈맥을 뛰어넘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삼대’에 걸쳐서야 비로소 품격과 수양을 갖춘 귀족 가문이 하나 탄생한다는 말도 있다. 이것은 이런 문화적 영향력이 어떻게 지속되는지, 그 힘을 잘 드러내 주는 말이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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