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려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욕심을 버려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도여지모(道與之貌), 천여지형(天與之形), 무이호오내상기신(無以好惡內傷其身). - 『장자』「덕충부(德充符)」
도가 사람에게 얼굴 모습을 주었고 하늘이 몸의 형체를 주었으니, 좋아하고 싫어하는 외재적 감정 때문에 자신의 본성을 해쳐서는 안 된다.
이처럼 장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자연의 순리대로 살 것을 강조했다. 마음속의 망령된 욕망이나 마음, 생각 따위를 떨쳐버리고 맑은 경지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하늘이 준 道이다. 여기서 도란 바로 본성이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항상 맑게 깨어 있어야 하며 절대로 인위적인 처세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인위적이고 의식적으로 술수를 부리다 보면 희로애락이 생겨 몸이 상하고, 결국에는 병이 나서 장수할 수 없게 된다.
욕망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명의 천사를 앗아 간다. 한 사람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목숨 하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망령된 마음’을 떨쳐버려야만 이익을 좇지 않고 색욕을 떨쳐 버릴 수 있으며,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성공해도 교만하지 않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의연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은 길고 긴 여행길이다. 짐이 너무 무거우면 거추장스러운 물건은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적당히 버려야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삶과 마주할 수 있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걸림 없는 삶을 마음껏 누려라; 마음을 비우면 품격이 절로 높아진다,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