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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Mentor)

상록수9 2009. 8. 13. 13:27

  영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를 아마도 한 번즘은 보셨을 겁니다. 두 영화에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인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인 호빗족의 포르도가 반지를 옮기는 중요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해 주엇던 마법사 간달프가 있었구요, <해리 포터>에서는 주인공인 해리 포터가 결정적인 위기에 처할 대마다 그를 구해주는 덤블도어 교장선생님이 바로 그들입니다.

  두 영화의 주인공은 공게롭게도 모두 고아였습니다. 외롭고 힘들게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역경을 헤쳐 나가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을 겁니다. 간달프와 덤블도어는 외롭고 고달픔 이들에겐 친구이자 부모이고 스승이며 구원의 손길이기도 하엿습니다. 두 주인공에게는 정신적인 지주였지요.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나에게도 간달프나 덤블도어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봤을 겁니다.

  간달프나 덤블도어 같은 사람이 바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멘토입니다.

  원래 멘토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왕의 친구 이름입니다. 기원전 1250년경 그리스 이타이카 왕국의 왕인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알수가 없었구요, 또한 자신이 무사히 돌아온다는 장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외아들인 텔레마쿠스가 잇었는데, 왕자는 심신이 매우 허약하여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였습니다. 오디세우스는 고심 끝에 아들을 자신의 친구이자 현자인 멘토에게 맡기고 전쟁터에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멘토는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가지 20여년 동안 텔레마쿠스의 친구로, 교사로, 때로는 아버지 역할까지 하면서 전심전력을 다해 그를 양육한 결과 텔레마쿠스는 강건한 용사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고 오디세우스의 뒤를 이어 훌륭한 왕이 될 수 잇었지요.

  이 이야기는 17세기 프랑스의 페넬롱이 처음 소개하였습니다. 그는 루이 14세의 손자를 가르치는 스승이 되자. 어덯게 하면 제자를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를 고심하다가 이 얘기를 알게 되었고, 그 역시 전심전력을 다해 제자를 약육하여 훌륭한 프랑스 왕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켰다는 겁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자신의 역할이나 가치 판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종종 있을 겁니다. 또한 어느 것을 선택할지 판단이 서지 않거나, 잘못 선택할 경우 나타날 휴유증에 대한 두려움 대문에 많은 고통을 당할 대도 종종 있었을 겁니다.  이럴 때 지혜롭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조언해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미래를 보는 눈을 열어 주기도 하고, 힘을 빌려주기도 하고, 지친 심신을 위로해 주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기도 하는 사람이 필요할 겁니다.

  이런 역할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이 바로 멘토라는 겁니다. 멘토는 학실과 경륜이 뛰어난 사람만 되는 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또, 그가 처한 환경에 따라 멘토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스승이 멘토일 수도 있구요, 친구나 동료 아니면 선배나 후배도 멘토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사람, 학식과 지식을 나눠주고 난관에 봉착했을 때, 해결방법을 조언해주는 사람이면 모두 멘토로서 자격이 있는 겁니다.

  멘토로부터 조언을 받는 사람을 멘티라하고, 조언받는 것을 멘토링이라고 합니다.

  멘토의 조건은 무조건 살아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멘티가 어려울 때 바로 멘토링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조건은 가가이 있어야 합니다. 역시 수시로 멘토링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멘토는 멘티를 늘 이끌어 주고, 점검해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주변에서 자신의 멘토가 되어 줄수 있는 분들을 멘토로 모시고 생활하신다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이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