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7장 큰 그림을 그린다_자신이 먼저 깨우쳐야 남도 깨우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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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4. 05:59
7장 큰 그림을 그린다_자신이 먼저 깨우쳐야 남도 깨우칠 수 있다
현자이기소소사인소소(賢者以其昭昭使人昭昭).
금이기혼혼사인소소(今以其昏昏使人昭昭)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확실히 이해한 이치로 남을 깨우치려 하는데,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자신도 그 이치를 잘 모르면서 남을 깨우치려고 한다. - <진심장구(盡心章句)> 하편 중에서
현명한 사람은 남을 밝은 이치 속으로 이끌고자 할 때 자신이 깨우친 이치를 바탕 삼으나, 우리 주변에는 자신조차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이치로 남을 깨우치려는 이가 꽤 있다.
문제는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타인이 자신의 말을 듣고 따라주기를 바라고, 무능하고 무지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재능과 지식 자랑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리석고 무지한 자가 권력을 잡으면 자신과 똑같이 어리석고 무지한 이들로 그 곁을 채우려 든디.
또한 비록 어리석거나 무지하지 않다고 해도 음모에 능하며 도량이 좁고 의심이 많은 자 역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절대 곁에 두려고 하지 않는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