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장 실의에 빠졌을 때도 초심을 지킨다_잘못을 인정하고 과감히 고쳐라

상록수9 2024. 7. 4. 05:46

6장 실의에 빠졌을 때도 초심을 지킨다_잘못을 인정하고 과감히 고쳐라

 

고지군자(古之君子), 과즉개지(過則改之). 
금지군자(今之君子), 과즉순지(過則順之).

  옛날의 군자는 허물이 있으면 고쳤는데, 지금의 군자는 허물이 있어도 그냥 밀고 나간다. - <공손추장구(公孫丑章句)> 하편 중에서

  잘못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군자와 군자가 아닌 사람의 차이가 확연해지는데, 특히 이것은 군자와 소인배의 큰 분수령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그 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실수를 드러내고 그들로부터 격려와 위로를 받는 법을 배우는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고치겠다는 의지의 또 다른 표현이다.
  옛말에 군자의 잘못은 일식(日食)이나 월식(月食)과도 같다고 했다. 일식이나 월식처럼 한때 그 빛이 가려질 수는 있지만, 그 근본을 이루고 있는 정도와 덕행은 결국 다시 빛나 그 빛을 만천하에 드리우게 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당당한 기백을 품고 세상 앞에 정정당당한 사람만이 비로소 잘못을 용감하게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고칠 수 있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